[논평] '떠나가는 도시 부산'을 '돌아오는 도시 부산'으로 만드는 발전전략과 리더십이 절실하다
부산이 전국에서 '인구유출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판명났습니다. 2007년 이후 3년 연속 전국 1위입니다.
어제(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순이동률이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부산으로 유입되는 전입자보다 부산 밖으로 유출되는 전출자가 약 3만명이나 많은 수치입니다.
부산이 '떠나가는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20, 30대가 부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부산의 20, 30대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무려 19,000여명이나 많았습니다. 전체 순유출인구의 64%나 되는 수치입니다.
20, 30대가 부산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 부족' 때문입니다. 2009년 현재, 부산의 실업률 4.5%로 전국 최고치, 부산의 청년실업률 10.1%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라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암울하기 그지없는 부산의 현황은 그동안 부산을 집권해왔던 한나라당식 발전전략과 리더십이 초래한 냉정한 성적표입니다. 부산의 미래비젼전략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고 중앙정부와 외부의 결정과 지원에 목을 매는 중앙의존형, 한탕주의식 발전전략으로는 부산의 미래를 설계할 수 없습니다. 시민들의 역량을 발동하고 모으는 것이 아니라 공천권자에게 줄서고 충성을 다하는 리더십으로는 부산의 도약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자 부산을 집권해왔던 한나라당식 발전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심판입니다. '떠나가는 부산'을 '돌아오는 부산'으로 만드는 발전전략과 리디십으로의 교체가 절실합니다.
2010년 2월 18일 민주노동당부산시당 대변인 김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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